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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천문학 주기수업을 마치고

2016.04.19 07:50

everafter 조회 수:297

** 이 글은 김혜정 선생님의 글을 퍼온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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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학년은 첫 번째 주기수업으로 천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신비하게만 느껴지던 우주의 모습을 조금은 과학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일식과 월식을 공부한 뒤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하늘에서 이루어지는 부분일식을 볼 수 있는 기회도 있었고

천구와 황도, 백도, 춘분점, 세차운동 같은 어려운 개념들도 익히게 되었고 황도 12궁을 공부하며 별자리와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별빛과 달빛, 태양빛이 식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주 조금 알게 되었지만

그 지식을 이용하여 3학년 동생들에게 씨앗을 심기에 가장 좋은 날들을 골라 알려주는 귀한 시간도 가졌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비롯하여 태양계를 이루고 있는 행성들에 대해서도 배웠고 그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상상해 보았습니다.

오랜 세월?하늘을 바라보며 생각하고 연구하던 사람들이 어떻게 우주를 인식하고 있었는지를 알아보며? 천문학사의 흐름을 공부하였습니다.

오랜 세월 인류를 지배했던 천동설과 그것을 깨뜨리고 진실을 알리기 위하여 투쟁했던 학자들에 대해 배우며

시대의 무지에 대해 안타까워하였고 진실을 밝히려는 이들의 용기에 감탄하였습니다.

천문학 수업을 마무리하며 찾아간 아담한 우리별 천문대에서는 거대한 우주의 한 자락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광활한 우주와 ?밤하늘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별들에 매료되었습니다.

천문대에 다녀온 뒤 아이들은 모두 천문학이 무척 재미있었노라고 소감을 공책에 썼습니다.

(이 소감들이 없었다면 이 글을 여기에 쓰지도 않았겠지요.^^ 80%는 천문대의 밤 덕분입니다!)

그 날 밤, 별빛 아래에서 시상을 떠올렸던 아이들은 학교에 돌아와 시를 썼습니다.

시는 소박하지만 그 울림만큼은 저에게 커다랗게 다가옵니다.

이제 아이들은 천문학과 헤어지게 되었지만 앞으로 우주의 신비는 계속해서 아이들에게 말을 걸어오겠지요.

거기에 아이들은 어떻게 응답할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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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를, 아이들을 느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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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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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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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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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겨울 달이 밤에 길게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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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를 보며

시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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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다. 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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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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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다.

나는 어두운 밤하늘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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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다.

나는 밝은 별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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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다.

나는 서로 다른 빛을 내는 별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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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다.

쏟아지는 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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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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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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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

하지만 태양에게 져

빛날 기회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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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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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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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태양에 닿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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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저 별들에 닿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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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저 은하에 닿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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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우주 끝에 닿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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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서야 다른 광활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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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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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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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은 쉬임없이 반짝이지만

낮에는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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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그 빛으로

세상을 비춰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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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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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과 같이

변덕쟁이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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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모습을 바꾸는

우리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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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우리의 소원을

들어주는 고마운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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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처럼 가려지기도 하고

해를 가리기도 하는 마술사 같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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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달을 보며

어떤 소원을 빌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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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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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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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이 쏟아지며

나를 휘어잡는다.

장엄한 별빛이 나를 압도한다.

그 순간 처음 느껴보는

평온과 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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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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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엔 수많은 별들이 있다.

밤마다

별들의 위치는 새롭게 바뀐다.

매일 밤마다

새로운 하늘을 본다.

난 새로운 하늘을 기다리며

잠을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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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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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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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이 발전하면

문화도 발전했다.

춘분점이 움직이면

문화도 바뀌었다.

천문학의 진리가 바뀌며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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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세상을 바꾸는 천문학은

세상을 바꾸는 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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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이 의문을 알게 된다면

이 의문의 답은 저 우주처럼

모습을 감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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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게 나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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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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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천문학을 배우기 전까지

토성에 서보는 것이 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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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석이라도 할 걸

설 수도 없는 기체라니

내 소원을 뭉개버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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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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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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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와 함께 걷고 있는 내 운명의 별,

내 운명과, 아니 나와 함께 나아가는 별.

이 광활한 우주 속에 펼쳐진 수억 개의 별 중에서

오직 너만을 바라본다면,

우리가 서로 마주보고 서 있을 수 있다면,

그때는,

그때는 또다시 웃을 수 있을까

서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웃을 수 있을까.

내가 별이 되고 네가 사람이 된다면.

만약에 다시 만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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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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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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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늘엔 별이 없다.

달만이 나뭇가지에 보이지 않는 줄에

걸려 있다.

별을 잊고 지내던

내 마음을

조금이나마 채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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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과 나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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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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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나에게서 끊임없이 멀어져간다.

내가 다가가려도 내게서 멀어지고

내가 잡으려 해도 별은 나에게서 도망친다.

오늘 밤에도 별은 나에게서 멀어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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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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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은 우리와 이어져 있다.

별들이 모여 우주를 이루고

우리는 우주와 이어진다.

가장 큰 숫자인 1과 이어진 우리는

언제나 하나로 돌아갈 수 있다.

언제나 하나에서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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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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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사람의 마음을 이끈다.

밤길을 지나갈 때 한번이라도 더 불러보고 싶고

자기 전에도 한번씩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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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가보고 싶지만 갈 수 없고

멀리서 우리를 부르는 하늘의 별자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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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그곳에

닿을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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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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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따와도,

너무 작아서

가치가 없을 거라 생각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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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따와도,

너무 커서

보관할 곳이 없다고,

그래서 가치가 없을 거라

생각하는 지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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